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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예절

수행예절

아름다운 삶, 의미있는 삶, 청정한 삶

불교는 신과 윤회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을 인정하는 종교와는 다른 문화가 형성됐다. Buddha는 자연법칙에 기초해 삶을 사는 것이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불교예절 또한 사람이 사는 상식선에서 자연법칙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형성됐다. 수행자인 불교도가 하는 예절의 핵심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급적 간소하고 품위있고, 의미있고 아름답게,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는 것을 기본으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불교와 SATI수행 창시자인 Buddha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고, 권위를 가진 존재가 아닌 세상을 함께 사는 스승이자 벗으로 사고하고 행동했다. 수행자 또한 마찬가지다. 함께 수행하는 벗이자 도반이다. 인연이 돼 출가해 수행자가 되기도 하고 재가에 남아 수행자를 후원하며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출가수행자건 재가수행자건 구분되거나 차별되지 않는다.

 

1. Buddha(Buddha ratana, 佛寶) 모시는 법

Buddha는 오리지널 불교와 SATI수행을 창시했고, 인류의 큰 스승이고, 자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위대한 분이다. 이런 Buddha 모습[佛像]을 새겨서 살아있는 Buddha를 대하듯 공손하게 모시는 것은 불교도 의무이자 기쁨이다. 각 가정이나 직장에 살아있는 Buddha를 모시듯 불상을 모시는 것이 좋다. 불교도는 자기나 가족 불상을 각자 집에 모시기를 권장한다. 불상을 모실 때는 살아있는 스승을 모시듯 꽃, 향, 과일, 음식 등을 공양올린다. 각자 모신 불상 앞에서 수행하거나 가족의 통과의식 등을 치른다. 불상을 모실 때는 눈높이 정도 높이 모시고, 불상을 모시는 집을 만들어도 좋다. 불교도가 불상 앞에 앉을 때는 무릎꿇거나, 한 발을 뒤로 돌려 비스듬히 앉는다. 그러나 수행하거나 공부할 때는 평좌로 앉는다.

 

2. 경전(Dhamma ratana, 法寶) 모시는 법

경전은 Buddha 가르침이 담긴 책이므로 살아있는 Buddha를 대하듯 소중히 모셔야 한다. 불교도는 스스로에게 의미있는 경전을 집에 모시고 좋아하는 경전이나 게송 한두 개 정도 외우는 것이 좋다. 경전을 모실 때는 경전 위에 다른 책이나 물건을 올려놓지 말고 눈높이 정도 높이 모셔야 한다.

 

3. 스님(Saṅgha ratana, 僧寶) 대하는 법

스님은 Buddha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수행자이고, 다른 사람의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이고, 청정복전이므로 Buddha나 경전을 대하듯 공경해야 한다. 불교도가 스님을 대할 때는 악수나 포옹 등 신체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님께 여쭐 것이 있으면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공손히 묻는다. 스님을 찾아뵐 때는 문 앞에서 자기가 누구라고 알린 다음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가급적 침실이나 작업장에는 허락없이 들어가지 말고 접견실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자리에 앉을 때는 스님과 동일한 높이의 의자나 자리에 앉지말고, 스님이 의자에 앉으면 일반법우는 맨 땅에 앉는다. 가급적 스님과 함께 같은 소파에 앉지않는 것이 좋다. 일반법우가 스님 앞에 앉을 때는 무릎꿇거나, 한발을 뒤로 돌려 비스듬히 앉는다.

 

4. Ārāma에 올 때 자세

Ārāma(精舍, 禪院)는 불교도가 함께 모여 Buddha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며 수행 공간이고, 비불교도에게 Buddha 가르침을 전하는 공간이고, 출가 수행자가 머무르며 수행하는 곳이다. 이런 다목적 공간을 이용할 때는 다른 사람의 수행이나 생활에 방해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라-마에 올 때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단정하고 간편한 차림

가급적 화려한 옷차림과 장식은 피하고, 냄새나지 않은 화장을 하고, 수행복을 입고 오면 좋다. Buddha 당시 불교도가 아-라-마에 올 때는 흰옷을 입고 왔다. MŪLA SAṄGHA (根本僧伽) 싸띠아라마는 다음과 같이 수행복을 정해 입는다. 남자 법우는 상의 하얀색, 하의 감청색 바지 수행복, 여자 법우는 상의 하얀색, 하의 감청색 치마 수행복.

2) 마음을 고요히 함

수행도량인 아-라-마에 올 때는 마음을 차분히 하고 오면 좋다. 아-라-마에 오는 목적은 Buddha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지 Buddha께 복을 빌거나 자신의 지위나 재산 등을 과시하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3) Ārāma 입구

한국 아-라-마 구조를 보면 큰 산 밑에 있는 Ārāma는 먼저 산 입구에 산문(山門)을 두고 세속과 Ārāma를 구분짓는다. 산문은 길 양옆에 돌로 만든 기둥을 두 개 세운다. 산문을 지나 더 들어가면 일주문(一柱門)을 세워 산과 Ārāma를 구분짓는다. 일주문은 기둥을 두 개 또는 네 개를 한 줄로 세워 만든 문인데 그 의미는 현상은 다양하지만 실재는 하나[萬法歸一]라는 대승부 사상에서 유래했다. 이 문부터 마음닦는 수행도량이다. 일주문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4천왕문(四天王門)이 나온다. 4천왕은 Buddha와 불교도를 보호한다는 설화에 따라 만든 것으로 불교도 호법신장 기능을 한다. 이곳에서 소지품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대웅전이나 탑을 향해 합장하고 반배한다.

4) Ārāma 안

Ārāma에 들어와서는 먼저 Buddha께 참배하고 나서 개인일을 본다. Ārāma에서는 뛰지 않는다. Ārāma에서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Ārāma에서는 음주나 노래 등을 하지 않는다. Ārāma에서는 신을 끌면서 다니지 않는다. Ārāma에서는 묵언하고 세속화제로 시끄럽게 하거나 소란피우지 않는다. Buddha을 모신 대웅전이나 탑 앞을 지날 때는 합장해 반배하고 허리를 약간 굽혀 지난다. 스님이나 법우를 만나면 먼저 합장하고 공손히 인사한다. 신은 정해진 자리에 가지런히 벗어둔다. 공양할 때는 평등하게 나눠먹고 남기거나 버리지 않는다. 집중수행할 때는 갑자기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이때는 남은 음식을 짐승에게 준다. Ārāma 물건은 대중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물이기 때문에 사용한 후는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

 

5. 대웅전 출입법

불교도는 Buddha가 살아있을 때는 Buddha나 스님께 예배했다. Buddha가 입멸한 후는 스님, Buddha 유적, Buddha 유골을 모신 사리탑[thŪpa, 塔婆], Buddha가 아라한뜨를 성취한 보리수 등에 예배했다. 1세기 전후 인도 서북 Gandhāra(健陀羅)와 중부 Mathura 지방을 중심으로 불상이 조각되고 예배대상으로 대중성을 획득했다. 이런 불상예배는 중국으로 전해져 건물을 짓고 그 안에 불상을 봉안해 예배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대웅(mahā jina, 大雄)이란 Buddha는 최고진리를 깨달은 큰 영웅에 비유한 것이다.
대웅전은 Buddha를 모신 곳이므로 살아있는 Buddha를 대하듯 조심해 출입해야 한다. 중국 문화권은 대웅전은 Ārāma 중심에 위치한다. 그러나 근본불교는 Buddha 유골인 싸리-라(sarīra, 舍利, 遺骨)를 모신 투-빠(thūpa, 塔婆)가 Ārāma 중심부에 위치한다.
대웅전 출입할 때에는 옆문을 사용한다. 가운데 문은 스님 출입문이다.
대웅전에 들어와서는 Buddha를 향해 반배하고, 가지고 온 공양물을 올리고, 물러나와 3배 올린다. 이 때 먼저 와 참배하거나 수행하는 법우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배할 때는 가능한 Buddha 정면 가까운 곳에서 한다.
대웅전[佛當]은 Buddha를 모신 곳, 법당(法當)은 수행하거나 법문듣는 곳, 승당(僧當)은 스님이나 수행자 숙소다. 한국은 불당과 법당을 겸용해 사용하므로 불당 또는 대웅전을 일반적으로 법당이라고 한다.

 

6. 인사법

스님이나 법우가 서로 만날 때는 인사하는 것이 예의다.

1) 스님에게 하는 인사법

스님에게 인사할 때는 5체투지나 정례로 한다. 스님에게 하는 인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절로써 한다. 사정이 여의지 못해 선채로 인사할 때는 합장하고 머리를 약간 숙이면서「행복하세요」라고 한다.

2) 법우호칭

불교도나 수행자가 서로 부르는 호칭은 『진리의 벗』이라는 의미를 지닌 법우(dhamma mittā, 法友) 또는 『좋은 친구』란 의미를 가진 선우(kalyāṇamittatā, sappurisa, 善友)가 적당하다. MŪLA SAṄGHA (根本僧伽) 싸띠 아라마는 법우로 부른다.

3) 합창법

합장(añjali, 合掌)은 양손을 가슴에 모으고 예를 표하는 것으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도 인사법이다. 두 손을 가슴에 모으는 것은 고대전사가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표시하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이 점차 흐트러진 마음을 한군데 모아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로 발전했다. 이런 인사법은 불교에서 그대로 받아들여 현재까지 사용한다.
합장예의는 불교도가 인사할 때 손처리 양식이다. 특히 인사할 때 합장하고 절을 하거나 반배를 한다. 스님이나 어른이 말할 때는 아랫사람은 합장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취한다. 합장자세는 양손을 앞으로 올려 가슴위에서 두 손을 서로 맞댄다. 이때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은다. 손목은 명치부근에 두고, 두 팔은 겨드랑이에 붙인다. 손끝은 자연스럽게 코끝을 향하도록 하고 허리는 약간 굽히면서 앞으로 살포시 숙인다.

4) 절하는 법

상대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방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발전했다. 머리를 땅에 대며 하는 존경표시는 동서양에 흔한 인사법이다.

① 절하는 자세

절은 5체투지(五體投地), 정례(頂), 반배(半拜)가 있다. 5체투지는 머리, 양 팔꿈치, 양 무릎 등 몸의 다섯 곳을 땅에 대고 한다. 먼저 합장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땅에 대고, 몸 전체를 쭉 뻗으면서 가슴을 땅에 밀착시킨다. 일어날 때는 역순으로 한다. 일어난 후에 다시 반배한다. 이렇게 3번 한다. 정례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대고 한다. 먼저 합장하고 무릎을 꿇는다. 그 상태에서 양손을 땅에 대고, 머리를 Buddha나 스님 발등에 닿도록 한다. 또는 손바닥은 땅에 붙이고 손등에 자기머리가 닿도록 한다. 양손은 앞으로 나란히 해서 땅에 붙인다. 발바닥은 무릎을 꿇은 채로 가지런히 편다. 일어날 때는 먼저 몸의 상체를 일으키고 무릎을 꿇은 채로 양손을 가슴에 대면서 일어난다. 절을 마친 후 자리에 조용히 앉는다. 3배를 올릴 때는 앉은 상태에서 위의 방식대로 반복한다. 반배는 똑바로 서서 양손을 모으고 합장한 후 상대를 향해 머리를 앞으로 살포시 숙인다.

② 절하는 횟수

Buddha 싸리-라(舍利)를 모신 탑에는 오른쪽으로 3번 돌고 나서, 5체투지 또는 정례로써 3번 한다. 스님에게는 정례로 3번 한다.

 

7. 법회참석법

법회는 Buddha 가르침을 배우는 중요한 수행과정이다. 항상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참석해야 한다. 법회에 참석할 때는 가능한 수행복을 입고 미리와서 마음을 가다듬고 수행한다.
법회에 참석할 때는 가능한 수행복을 입는다. 앞자리부터 앉고 전체조화를 깨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늦게 도착한 경우에는 진행 중인 의식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해 자리잡고 앉는다. 법회에 참석해서는 남의 시선을 끄는 특별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소지품은 지정된 장소에 가지런히 놓고, 법회시작 10분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법당에 모여 조용히 앉아 좌선하며 기다린다.
법문은 단정한 자세로 허리를 곧게 펴고 듣는다. 법당에 앉거나 스님 앞에 앉을 때는 무릎꿇거나 한발을 뒤로 돌려 비스듬히 앉는다. 법회 중에는 옆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산만하게 하지 않는다. 설법은 Buddha를 대신해 법사가 설하는 것이니 만큼 경솔한 마음으로 법문내용을 평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법문이 끝나고 질문하거나 집에 돌와와서 경전을 읽으며 판단한다.
법회는 단지 설법듣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불교도과 자기마음을 가다듬는 중요한 수행과정이기 때문에 자주 참석해 지혜와 자비를 성숙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8. 공양올리는 법

Buddha와 청정한 수행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담아 수행에 필요한 것을 공양올리는 것은 불교도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공양올리는 사람의 맑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자유로운 삶, 청정한 삶, 여유로운 삶, 행복한 삶, 지혜로운 삶, 공존하는 삶을 제공해준다.
공양올리는 시간은 소모적인 에너지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창조적인 시간이다. 자유와 행복에 관한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해 주는 거룩한 Buddha와 청정한 수행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공양올리고, 하루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결혼, 생일, 공덕회향법회(제사), 영결식 등 각종 통과의식을 행할 때 Buddha와 수행자에게 공양올리는 것은 청정한 공덕행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Buddha나 수행자에게 공양올리는 것으로 불교도 의무를 다한 것처럼 생각하고 게송암송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수행으로 혼돈과 무지를 극복하고 지혜를 갖춰 자기 몸과 마음에 스며든 나쁜 습관(아-싸-봐)이 정화될 때까지 부지런히 수행하고 사회로 회향하는 것이야말로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다.

 

1) Buddha께 공양올리는 법

Buddha께 공양올리는 것은 불교도 의무이고 아름다운 일이다.

① 음식 공양올리는 법

Buddha는 하루에 한 끼를 오전 10시 전후해 드셨다. Buddha께 음식물 공양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오전 10시 전후해 올린다. 아침에는 전날 밤에 법우가 갖다 둔 과일 등이 있으면 먹었다. 오전 5~12시 사이는 씹어먹는 것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과자나 과일 등을 공양올려도 된다. 12시 이후는 대개 씹어먹는 것은 하지않기 때문에 쥬스 등 마실 수 있는 것은 공양올려도 된다. 음식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가능한 오전 중에 올리고 12시를 지나 음식으로 분류되는 것이나 씹어먹는 것을 Buddha나 수행자에게 공양올리는 것은 결례다. 그러나 차나 쥬스 등 음료수는 괜찮다.

② 꽃 공양올리는 법

Buddha께 꽃을 공양올리려는 사람은 하루 가운데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꽃을 Buddha께 공양올린다.

③ 기타 공양올리는 법

음식이나 꽃 이외에도 향, kāsāya(袈裟), 일상용품 등 각자 의미있는 것을 공양올려도 된다. 공양올리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공양을 정성스럽게 올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공양올리고 난 후 예불이나 경전을 독경해도 좋다.

 

2) 스님께 공양올리는 법

수행하는 스님에게 공양올릴 때도 Buddha께 공양올리는 것과 같이하면 된다.

① 아-라-마에 와서 공양올릴 때

준비해 온 음식을 상에 차려놓고 스님을 청한다. 스님이 자리에 앉고 난 후 스님의 인도로 공양게송을 한다. 공양게송이 끝나면 앉은 자리에서 3번 절한 후 옆에 앉아서 시중들거나 법문을 듣는다. 스님께 음식 공양올릴 때는 공양올리는 사람 가운데서 가장 어른이 스님발우에 공양을 담아 드린다. 이때 반드시 오른 손으로 공양올린다. 공양 도중에 추가해 들어오는 음식은 스님이 음식에 손을 댄 후(음식을 받는 형식을 취한 후) 상에 놓아드린다. 차나 후식 등은 처음부터 준비해 상에 올려놓아도 되고 공양이 끝난 후 따로 올려도 된다.

② 집으로 초청해 공양올릴 때

스님이 집에 오면 가족이 함께 맞이한다. 정해진 자리로 스님을 안내하고 가족이 함께 절을 한다. 이때 스님은 대중보다 한 단 높게 앉고 스님이 의자에 앉으면 다른 사람은 바닥에 앉는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차나 과일을 올려도 된다. 음식을 상에 준비해놓고 그곳으로 스님을 안내한다. 이 때 일반인이 함께 먹을 때는 상을 따로 차려도 된다. 스님이 공양할 때 시중은 초청한 집에서 가능한 연장자가 한다. 어른시중은 어른이 하는 것이 예의다. 공양이 끝나면 법문을 청해 듣고 수행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본다. 스님을 모셔올 때나 돌아갈 때는 가능한 초청한 법우가 직접한다.

③ 탁발할 때

스님이 거리로 탁발 나올 때는 스님이 지나갈 자리에 먼저 나와 준비된 음식을 가지고 기다린다. 스님이 지나가면 발우에 한두 숟갈 음식을 담아드린다. 이때 반찬은 봉지나 다른 그릇에 담아드리고, 생활필수품이 있으면 발우 위에 올려드린다.
스님에게 공양올리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공양이다. 음식이 없으면 수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교도가 출가수행자에게 음식을 준비해 공양올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④ Ārāma 공양올리는 법

출가한 스님이 머무르며 수행하는 공간이 Ārāma다. Ārāma를 지을 때는 한 두 사람이 시주하기보다 해당 Ārāma 법우가 마음을 모아 공양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Ārāma를 지을 때는 Buddha 가르침에 따라 간소하게 짓고 방에는 간편한 나무 침대, 책상, 그리고 적당한 이불을 비치한다. Ārāma는 한 번 준비하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3) 음식 공양올리는 법

수행자에게 음식을 공양올리는 것은 큰 공덕을 짓는 일이다. 예로부터 출가수행하는 스님이나 기간을 정해 집중수행하는 사람은 탁발로 음식을 얻거나 재가자가 공양올리는 음식을 먹고 수행한다.
그런 수행자에게 음식을 공양올리는 것은 공덕이 크므로 복전이라고 한다. 옛 어른들은 윗대서 적선을 하면 자손이 복을 받는다고 했다. 청정한 수행자에게 맑은 음식 공양올리고 오랫동안 그 향기 누리소서.

 

9. Ārāma에서 음식먹는 법

불교도가 수행도량인 Ārāma에서 수행하거나 법문듣고 공양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예의를 갖춰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불교는 음식을 공양이라고 한다. 이때 공양은 음식 맛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유지하는 약이라고 간주한다.

공양할 때는 스님이 먼저 서고 그 뒤에 집중수행하는 사람이 서고, 일반불교도는 집중수행자 다음에 선다. 공양할 때는 정해진 위치와 차례를 지킨다.
공양할 자리에 앉아 Buddha나 수행지도 법사를 향해 천천히 3배 올리고 수행지도에 대해 감사하고 공양올린 시주에게도 감사마음 보내고 공양한다. 공양할 장소로 이동할 때는 줄을 지어간다. 이때는 기러기와 같이 줄을 지어간다고 해서 안행(雁行)이라고 한다. 길을 걸을 때는 몸을 흔들지 말고 차분히 걷는다. 손은 앞이나 뒤로 가지런히 모으고, 눈은 땅을 보고, 옆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다.

공양할 때는 가급적 말을 하지않고, 허리를 세우고 고개는 반듯이 들고, 눈은 자기발우를 벗어나지 않고, 손가락 등 행위 끝을 알아차림하고 SATI하며 먹는다. 수저나 음식씹는 소리를 내지 않고 천천히 먹는다. 아침 죽은 15~20분 정도, 점심공양은 40~50분 정도가 적당하다. 먹던 음식을 남기면 짐승에게 준다. 음식을 사람만 먹어야 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 공양이 끝나는 대로 Buddha나 수행지도 법사를 향해 3배 올린 후 조용히 일어나 각자 사용한 그릇을 씻어 정해진 자리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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